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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M]팍팍한 20대들의 '무한리필 식당'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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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0곳 매출 122% 증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무한리필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음식값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나서는 것이죠.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전국 700여개의 무한리필 식당 카드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식당 매출은 2015년 179억원에서 지난해 398억원으로 122% 증가했습니다. 2013년 116억원이었던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연령대 비중분포를 보면 20대가 53%나 차지합니다. 30~50대가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죠. 일반 대중음식점(35%)과 비교해도 20%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최근 4년 새 20대의 무한리필 음식점 이용 증가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20대의 이용 건수는 4년 전에 비해 87%나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체 연령대 평균(35%)의 두 배를 넘었죠.

신한카드 관계자는 "무한정 먹을 수 있다는 컨셉이 20대에 강하게 어필되고 있는 것 같다"며 "중장년층이 주도할 것 같은 한식뷔페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20대를 중심으로 무한리필 식당의 인기가 높아진 건 팍팍한 주머니 사정 때문입니다. 경기 침체로 가격대비 용량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었고 특히 가격에 민감한 20대가 이같은 트렌드를 주도한 것이죠. 식당 메뉴가 고기 위주에서 생선, 분식, 디저트 등으로 다양화되고 음식의 질이 향상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가성비를 넘어 가격 대비 얻을 수 있는 혜택의 양에 민감한 '가용비(價用比)의 시대'를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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