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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이유미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혼자 했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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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27일 "(문준용 의혹제보를 조작한) 이유미가 어제까지 이틀간 검찰 조사에서 제보조작을 혼자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가 검찰에서 "독자적 판단으로 범행하지 않았다"며 공모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유미는 제보 조작 사실을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알린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제보 조작을 당이 지시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의원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 간에 오간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조작된 제보에 근거해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이튿날인 지난달 6일까지 이어진 대화 내용이다.


이 메시지에는 이 전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측 반박 내용을 전하며 "팩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씨에게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이에 이씨는 "(제보자가) 이 정도 했으니 그만하자는 입장이다. 정말 난처하다"고 답했다. 반면 이 전 최고위원은 "내일 오전에 다시 연락해보라"며 "증빙을 못하면 역풍이 분다"고 재촉했다.


이 의원은 "두 사람이 (함께) 제보를 조작했다면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이준서에 이유미가 이렇게 답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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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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