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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자치구 최초 도로 함몰 노면하부 동공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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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지엠(주)과 용역 계약 체결, 6~9월 3개월간 용산구 지역 내 주요 도로 55km 구간 탐사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로함몰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면하부 동공탐사에 돌입한다.


구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지반탐사 업체인 광성지엠과 동공탐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이다.


사업대상은 용산구 지역 내 주요 도로 55km 구간이며 사업내용은 노면하부 1차 탐사(데이터 분석)와 동공 2차 조사(천공 및 내시경 촬영)로 나뉜다.

동공은 도로함몰의 주범이다. 구는 최신 3D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투과레이더) 탐사기를 투입해 동공을 확인한다. ㎞ 당 0.6개소 이상의 동공을 발견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8300만원이다.

용산구, 자치구 최초 도로 함몰 노면하부 동공탐사 3D GPR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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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를 통해 발견된 동공은 ‘서울형 동공관리등급’에 따라 긴급· 우선· 일반등급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복구가 진행된다. 상태가 경미할 경우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도로함몰을 사전 예방한다.


구는 올해 초 용역 관련 방침을 수립하고 일상감사 등 절차를 거쳤다. 5월 입찰공고 결과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현장테스트와 제안서 평가를 통해 광성지엠(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구는 동공 발생의 주원인인 노후 하수관로 보수공사도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설계용역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구에서 권역별 공사를 발주했다.


전체보수 구간은 1485.2m이며 부분보수는 608곳에 이른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56억원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시 인프라가 노후화되면서 도로함몰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노면하부 동공탐사와 하수관로 보수를 통해 도로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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