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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선홍 감독 "이명주 통해 에너지 있는 축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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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선홍 감독 "이명주 통해 에너지 있는 축구 기대" FC서울 황선홍 감독 [사진=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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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이명주 영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19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미드필더의 중요성은 다 아실 것이다. 미드필더를 장악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이명주가 가세하면 시너지효과를 내면 상대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삼각형과 정삼각형 미드필더 대형 등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기존 미드필더들과 잘 융화를 해서 원할하게 잘 활용할 생각이다. 이전에는 투박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하대성의 복귀와 함께 이명주의 영입으로 에너지 있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은 같은날 오전 이명주를 아랍에미리트연합 프로축구 알아인에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명주는 지난 2014년 포항 스틸러스 시절 후 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했다. 황 감독과의 재회도 3년 만이다. 이명주는 K리그를 떠나기 전 열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K리그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을 만큼 공격적인 미드필더다. 알아인에서도 맹활약해 이달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서울은 이명주로 하여금 막강한 중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은 남은 여름이적시장 기간 공격쪽에 보강을 더 할 수도 있다.
황선홍 감독은 "사실 완벽한 축구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속도감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하지만 감독의 생각만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고 앞으로 어려운 점들을 극복해나가야 한다"면서 "구단과 여러가지를 논의하고 있다. 공격에 활력이 필요하지 않나 한다. 마음대로 보강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상대를 어렵게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은 오는 21일 대구FC와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한다.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거둔 2-1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득점을 우리가 앞으로 더 쉽게 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전반기보다 득점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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