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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이번엔 재산등록 누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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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이번엔 재산등록 누락 의혹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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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우암 송시열 서예작품 16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신고사항에서 누락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야당측 의원들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시절인 2008년 재산신고에서 1600년대 제작된 우암 송시열의 서예작품 16점을 4800만원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28일 인사청문회를 위한 재산신고에서는 제외시켰다. 인사청문회법 제 5조에는 '품목당 500만원 이상의 골동품 및 예술품'을 등록재산목록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공직자 윤리법에 준용해 재산 등 첨부서류를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징계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가보라 거래를 할 대상이 아니며 현재 친형에게 증여해 재산목록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야당 의원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자는 우암의 후손이다.

하지만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공직후보자의 재산등록은 후보자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라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친형에게 증여한 것인지에 대해 면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형에게 서예작품을 증여한 시기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급하게 이루어진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방산업체 고액 자문료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송 후보자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까지 국내 방산기업인 L사에서 비상근 자문역을 맡았다. 자문료는 월 800만원. 자문위촉 계약서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까지이며 해군사업을 비롯해 함정전투체계에 대한 자문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계약서의 자문범위는 바뀌었다. 2015년부터 L사가 필요로 하는 사업과 기술에 대한 자문으로 수정됐다. 감사원은 당시 L사가 공군 레이더 국산화 과정에서 성능을 부풀렸다며 방위사업청에 이를 통보했다. 감사원은 군당국이 L사를 감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송 후보자가 자문범위를 변경하면서 이 사업에 연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밖에 송 후보자는 지난 1984년 7월 20일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내자동원을 위한 개인저축행태에 관한 연구'논문의 일부에서 송 후보자가 참고한 문헌 중 하나인 '화폐금융신론'의 내용 중 일부가 출처 표시 없이 인용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논문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또 송 후보자의 장녀가 지난 2007년 말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채용모집에 응시해 최종 합격하면서 채용에 알력을 행사한 것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국방위 소속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연구소가 장녀의 합격으로 3등으로 밀린 지원자도 추가 채용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여러 정황상 특혜 의혹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야당 관계자는 "지난 2006년 계룡대 근무지원단 납품 비리 의혹 연루설 등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 많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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