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전 멤버 조민아가 운영하는 베이커리가 고객 대응으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너무 실망스러운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의 고객대응’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건강한 재료로 만든다는 말 하나만 믿고 꽤나 많이 조민아 아뜰리에를 찾았다”며 “응원도 해주고 매장 이용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조민아가) 인스타그램으로 고메버터, 앵커버터 사진을 올려놓고 항상 건강한 재료를 강조하시기에 베이킹에 있어 건강한 재료의 기본이 되는 유기농 밀가루, 비정제 설탕, 100% 우유버터 사용은 기본으로 하고 있는 줄로 믿었다. 그런데 우연히 보게 된 매장 내 원산지 표기에는 미국산 밀가루, 국내산 설탕, 국산 버터로 돼 있어 의문이 들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조민아의 블로그에 댓글로 문의를 남겼다. 고메버터를 쓴다면서 왜 원재료 표기에는 프랑스산이 아닌 국산으로 돼있는지, 밀가루는 왜 첨가물과 방부제 투성이인 초저가형 미국산 밀가루인지, 설탕은 일반 하얀 설탕인지 비정제 설탕인지 등 세 가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글쓴이는 본인이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로그 댓글로 정중히 물어봤는데 몇분 안돼서 차단당했다”며 “인스타그램으로도 재차 물어봤지만 또 차단...”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고객 입장에서 값을 지불하고 먹는 음식에 대한 원재료와 출처를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며 “도대체 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믿고 애용해준 고객을 차단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원산지 표기법 위반 아니냐”, “명불허전 조민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조민아 베이커리는 위생 논란, 가격 논란, 열정페이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05년 재계약 만료 후 쥬얼리를 떠나 배우로 활동하다 현재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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