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문 ‘킹스레이드’ ‘오션 앤 엠파이어’
착한부문 ‘애프터 데이즈 EP1: 신두팔촉’
인디부문 '표창 키우기' 등 총 네 작품 수상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2017년 2차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일반게임 부문의 베스파 ‘킹스레이드’와 조이시티 ‘오션 앤 엠파이어’, 착한게임 부문의 겜브릿지 ‘애프터 데이즈 EP1: 신두팔촉’, 인디게임 부문의 마우스덕 ‘표창 키우기’ 등 세 개 부문, 총 네 개 작품이다.
올해부터 기획, 디자인, 작품성, 독창성,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전문가 심사(80%) 외에 유저(이용자) 투표 결과(20%)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일반게임 부문 수상작인 ‘킹스레이드’는 매력적인 3D 아트 스타일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강점인 수집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마케팅 없이 입소문을 통해 매출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유저 투표에서도 5000표 이상을 획득했다. 제작사인 베스파는 현재 한국 외 동남아와 북미에서 ‘킹스레이드’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유럽과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일반 부문 두 번째 수상작인 ‘오션 앤 엠파이어’는 16~18세기의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함선을 건조하고 병사를 훈련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해상전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시대에 맞춰 정교하게 재현된 복식과 함선 그래픽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착한게임 부문 ‘애프터 데이즈 EP1: 신두팔촉’은 2015년 네팔 지진 생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지진 이후 마을을 지키려는 캐릭터 ‘아샤’가 주인공이다. 특히 제작사가 매출의 20%를 네팔 커피 농가 복구 사업에 내놓겠다고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디게임 부문에는 ‘표창 키우기’가 선정됐다. 표창을 날려 몬스터를 잡는 캐주얼 게임으로 출시 2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게임회사 경력이 전무한 개발자 두 명이 프로그래밍을 배워가며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평 받았다.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기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게임 홍보영상 제작 지원, 다양한 채널(이달의 우수게임 홈페이지와 포털, 게임 전문매체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한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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