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중국 프로축구 수퍼리그 장쑤 쑤닝이 최용수 전 감독의 후임으로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전 러시아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장쑤 구단은 11일 사회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카펠로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장쑤 그룹으로부터 1000만 유로(약 125억 원)의 고액 연봉을 제시 받고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펠로 감독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AS로마,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유럽 유명 클럽들을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준우승 2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5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러시아 등 국가대표팀 감독도 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 영운 잔루카 잠브로타 등을 영입해 코치진을 구성하려 한다.
한편 장쑤는 지난 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용수 감독을 경질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열두 경기에서 1승5무6패로 부진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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