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4일 귀국한다.
홍 전 지사가 다음달 3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귀국하면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전 지사는 미국에 머무르면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꾸준히 국내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혀왔다.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거나 "한국당은 쇄신돼야 산다. 이념적 지향점도 바꾸고, 지도부도 바꿔야 한다"는 등의 언급이 대표적이다.
당내에서 제기됐던 지도체제 개편론에 대해서도 당 대표 중심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옹호함으로써 당권에 대한 의중을 내비쳤다.
홍 전 지사가 당권을 향해 보폭을 키우면서 한국당의 당권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홍 전지사의 귀국 전부터 '홍준표 추대론'과 '홍준표 불가론'이 대두됐다.
한편 홍 전 지사는 이날 귀국하면서 당 재건 구상을 제시하고 자신이 내세운 '신보수연합'을 강조할 예정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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