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민들과 소통하는 경제를 펼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진행된 아주대 총장 이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장 시절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학교에서 배운 것은 설득하고 토론하는 과정"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지혜를 경제를 운영하면서 더 (적용) 해야겠다"며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 열린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는 공직자로서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성실히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자의 총장 이임식에는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명이 모여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그는 이임사에서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아주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정말 좋은 학교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혁신을 가져오는 성공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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