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내일 정도에 일정을 잡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진전을 시켜보려고 애를 썼는데, 아직 다 되지 않아서 오늘은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자에 대해 인사 원천배제 기준을 제시한 것과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야당에서 문제로 삼아왔던 두 가지 '인사 기준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언급을 해라', '그 이후의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사기준 특히 위장전입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인사기준을 이야기해라'라고 했던 점을 보면 두 가지 조건을 다 충족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그런 점에서 국민의당은 담대하게 참여하겠다 이야기했고, 자유한국당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 바른정당도 역시 입장을 분명하게 정하지는 않는데, 더 긍정적인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야당과 논의를 거쳐 30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다시 추진하고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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