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의 보안업체 시만텍이 최근 발생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주체가 북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만텍은 22일(현지시간) 자체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시만텍은 워너크라이 공격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에서 8100만달러를 훔치고 소니픽쳐스를 해킹한 것으로 추정되는 라자루스 그룹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파악했다. 미 정부 당국은 두 사건의 배후를 북한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의 카스퍼스키랩, 구글 역시 이번 공격이 라자루스의 과거 소행과 유사하다며 북한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시만텍은 워너크라이 공격과 라자누스의 수법이 유사하며 공격에 사용된 네트워크 장비들도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시만텍은 이런 이유를 들어 북한을 배후로 지목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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