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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책실장 내정…장하성 교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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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책실장 내정…장하성 교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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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새롭게 신설된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21일 내정됐다.

장 내정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와 함께 소액주주운동을 펼친 학계에 대표적인 진보경제학자이자 '재벌 저격수'로 유명하다.


1953년 광주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을 전공하고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펜실베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고려대에서 교수로 재임하면서 참여연대에서 경제민주화와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1997년 참여연대에서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으면서 삼성그룹의 부당내부거래와 지배구조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1998년에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로 참석해 13시간 동안 부당내부거래 문제를 제기하면서 '삼성 저격수'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장하성 교수가 주도했던 소액주주 운동은 소액주주들을 모아 일정 지분을 확보하여 상법과 증권거래법에 보장되어 있는 소수주주권을 행사,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 감시 활동이었다.


장 후보자는 한국증권학회와 선물학회, 재무학회, 금융학회에서 활동했으며, 2005년에는 고려대 경영대 학장, 경영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또 2008년에는 한국재무학회 회장을 거쳐 2015년에는 한국금융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경제개혁정책' 총괄책임자로 활약했으며,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안철수 예비후보의 '진심캠프 국민정책'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국가 경제정책을 설계하기도 했다.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던 장하진이 누나이며,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 대학 교수와는 사촌지간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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