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강정바·떡·고구마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자연 간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확산 속에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어 아침 식사 대용 및 다이어트 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18일 공영홈쇼핑은 '명인 조청 강정바' '리얼 군고구마' '창억떡' '수리취떡' 등이 최근 연속으로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공영홈쇼핑은 오는 21일 리얼 군고구마(오후 5시15분)와 명인 강정바(오후 8시25분), 25일과 27일에는 수리취떡과 창억떡을 각각 방송할 계획이다.
명인 조청 강정바는 약콩·수수 등 5가지 곡물과 복분자·오미자 등 4가지 과실에 조청을 곁들여 만든 영양간식이다. 식품명인 강봉석씨가 만든 조청을 설탕 대용으로 사용해 맛과 영양을 챙겼다. 지난해 입점 후 누적 판매액(이하 주문액 기준)이 27억원을 넘어섰다.
리얼 군고구마는 특허 받은 상품으로 껍질을 제거한 고구마를 포장했다. 물과 증기로 고구마 껍질을 제거하고, 군고구마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함을 살렸다.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국산 고구마를 사용했다. 5차례 방송에서 두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올 2월 처음 방송 후 누적 4억5000만원어치 판매됐다.
창억떡은 지난 6개월간 8회 매진을 포함 9회 방송에서 12억원어치 판매됐다. 재고 부족으로 월 1~2회만 방송중이다. 쌀을 물에 불린 후 시루에 찌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 밤·대추·팥 등 떡에 올리는 고물을 늘렸으며, 식사 대용 및 간식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했다.
수리취떡도 지난해 12월 입점 후 최근까지 5회 방송 가운데 4회 매진되며 4억원 이상 판매됐다. 강원도 정선 수리취잎으로 만든, 무색소·무방부제 웰빙음식이다. 40g 소포장 상품으로 손쉽게 먹을 수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자연 간식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공영홈쇼핑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발굴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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