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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자 서울 구청장들 미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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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 김영종 종로, 이창우 동작, 김영배 성북, 김성환 노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인연 등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보인 행보를 보면 너무 기분 좋아요. 나라가 제대로 바뀌어 갈 것같아요"


서울 성동구청 박모 주무관은 "요즘 문 대통령 기사를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관악구청 강모 주무관도 "요새 뉴스 보는 맛 난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이런 목소리는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 10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11일 공표) 결과, 응답자의 83.8%가 ‘문 대통령이 잘할 것 같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자 서울 구청장들 미소 활짝?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0일 오전 홍은동 자택 앞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맨 오른쪽)과 주민으로부터 '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우리 대통령 문재인' 액자를 선물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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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으로 기분 좋은 서울 구청장들의 다양한 반응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문 대통령 당선 날인 10일 오전 주민들과 함께 문 대통령 자택 앞을 직접 찾아 꽃다발과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문재인 대통령’이란 글자가 쓰여진 축하 액자를 전달하며 홍은동 주민인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문 대통령이 10일 낮 12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후 대통령 전용차를 타고 청와대로 들어오는 길목인 청운효자동에서 주민들과 함께 문 대통령이 종로구 주민되는 것을 열렬히 환영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문 대통령에게 주민들을 소개하며 안내했다.


특히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와대를 관할하는 구청장으로서 평소에도 청와대 외곽 청소 등에 신경을 써야 하는 한편 지방선거, 총선 등이 있을 땐 직접 본인이 대통령의 투표소 안내를 하는 등 ‘서울시 1번 구청장’으로서 의전도 맡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자 서울 구청장들 미소 활짝?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으로부터 청와대 입구인 청운효자동 도로에서 종로구 주민됨을 환영하며 안내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모신 이창우 동작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나란히 앉아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님을 제1부속실 행정관으로 5년간 모셨던 경험을 들려 달라는 문재인 대통령 부속실 요청에 청와대를 방문했는데 뜻하지 않게 문재인 대통령님을 뵈게 됐다”며 “엄청나게 반갑게 맞아주시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축하의 인사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특히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수행팀장을 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기획비서관과 노무현재단에서 근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자 서울 구청장들 미소 활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를 찾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왼쪽)과 손을 맞잡은 채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 구청장은 특히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대표로서 13일 오후 5시 서울시청에서 총회를 열고 10대 실천과제를 결의, 대통령이 약속한 국민주권시대를 본격적으로 열도로 선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김 구청장은 “이제 새정권이 내 삶을 바꿔야 할 차례”라며 “시민생활에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가 앞장서 그 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5기 성북구청장 시절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성북구청을 찾아 직원들에게 특강을 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맺고 문 대통령 지방자치 관련 공약 상당부분에 대한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참여정부 시절 정책조정비서관과 노무현재단에 근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서 일한 인연이 있다.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노원구청장에 당선돼 ‘자살 예방 사업’을 전국 최초로 만들어 전국적 사업으로 확산시키는 등 ‘정책통’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일 잘하는 구청장’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자 서울 구청장들 미소 활짝? 김영배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대표(왼쪽)이 13일 오후 전체회의서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박홍섭 마포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나라답게 동네를 행복하게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는 프래카드를 내 걸고 “그간 권력이 사유화돼 국가 재부가 특권층 일부에 집중되고 서민들 삶이 너무 어려워졌다”며 “이제 새 정부가 섰으니 동네에서도 이를 축하하고 싶다”고 적었다.


13일에는 “대선으로 일해 미뤄두었던 행사가 한꺼번에 몰렸다”며 “나라가 나라답게 변하게 시작하니 동네도 활력이 넘치고 훨씬 행복해지는 것같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특히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직해 노원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노원 병에서 해온 자신의 지역구에서 내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모신 임종석 문 후보 비서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영전해 큰 기대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자 서울 구청장들 미소 활짝?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13일 노원구 어린이 축제에 참석,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YTN 속보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은 국민이 만들고 성공한 대통령은 참모가 만든다고 한다”며 “전임 대통령을 보면 더욱 뼈저리게 느껴진다”며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이 되지 안겠다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포부인데 ‘나라다운 나라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데 가장 필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과 격 없이 소통하는 역동적인 청와대 비서실도 기대해 본다”며 “물론 제 바람보다 훨씬 더 잘 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임 실장에 힘을 보탰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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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

  • 25.03.0707:00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인생을 되돌아보면 절대 좌절하지 않았다는 것. 이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가장 큰 자산입니다."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인생철학을 묻자 "시골 가난한 소작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총재는 진보와 보수 정권서 두루 기용돼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 경제학자다. 전두환 정부에서는 금융통화위원,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경제

  • 25.03.0617:16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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