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부장은 정은승 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이 맡게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스템 LSI사업부는 사업별 전문성 강화로 고객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각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업으로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메모리사업부는 현재의 조직구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퀄컴과 함께 최대 고객사였던 애플을 대만 TSMC에 뺏기면서 파운드리사업부의 독립이 시급하다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아이폰 시리즈를 생산하는 애플은 갤럭시 시리즈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에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위탁생산할 경우 기술력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 아이폰8의 AP 위탁 생산업체로 TSMC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DS부문 주요 임원 보직변경 사항.
▲ 강인엽 부사장 : System LSI사업부장
▲ 정은승 부사장 : Foundry사업부장
▲ 강호규 부사장 : 반도체연구소장
▲ 최정혁 부사장 : TP센터장
▲ 정태경 부사장 : LED사업팀장
▲ 최주선 부사장 : 미주총괄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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