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력범 사형 집행" 공약 발표…5일에는 서울 도심 유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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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강구도' 프레임을 부각하며 막판 보수표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세월호 인양 의혹과 관련된 SBS 보도와 사과 성명으로 '문재인 때리기'에 나서는 한편 구글 트렌드 수치를 근거로 현재의 '1강 2중' 구도를 자신이 포함된 양강구도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홍 후보는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현재 이 시각 구글 트렌드는 홍 48, 문 52, 안 22"이라면서 "이제 안철수는 국민적 관심 밖이고 홍준표, 문재인의 양강구도가 정착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SBS 세월호 인양 조작사건이 문 후보 측의 관심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구글 트렌드상으로는 박빙이다. 저는 급등세이고 문은 정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도 "여론조사보단 지난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트럼프 대결 결과를 정확히 맞힌 구글 트렌드를 더 믿고 있다"며 "구글 트렌드상으로는 저와 문 후보가 박빙으로 돼 있다. 곧 골든크로스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보수층 표심이 요동치면서 막판 홍 후보에게 보수표가 얼마나 몰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비용 부담 요구는 악재로, 최근 바른정당 탈당파의 홍 후보 지지 선언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좌파 정권 수립 이후의 정치·경제·안보 위기감을 조성하며 막판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진행된 거점 유세 도중 '친박 패권주의'의 핵심으로 지목돼 당원권 정지 등 징계가 내려졌던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회복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인양의 정치권 연계 의혹을 보도한 후 몇 시간 만에 사과 성명을 발표한 SBS와 문 후보를 겨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정우택 한국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대한 의혹을 보도하고도 이후 권력의 압력에 잡초처럼 드러누웠다"며 "권력에 굴복하고 아첨하는 행태를 보인 건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SBS를 비판했다. 한국당은 회의 직후 공동선대위원장, 공보단, 대변인단이 SBS를 방문해 경영진을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은 어린이날을 맞아 일·가정 양립, 아동범죄 방지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홍 후보 측은 아동성폭력범에 대한 사형 집행, 육아휴직·출산휴가급여 인상, 가정양육수당 2배 인상, 월 15만원 아동수당 지급 등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4일 경북과 충청권을 훑으며 표심몰이에 나서고, 5일에는 서울 신도림, 신촌, 청량리역으로 향해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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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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