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지하철 운행을 중단했던 도쿄메트로가 '과잉대응' 논란을 줄이기 위해 일본 정부의 속보전달 시스템을 대응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일본 현지언론은 2일 도쿄메트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 기준을 일본 정부의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J Alert)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쿄메트로는 지난달 29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가 나온 직후인 오전 6시 7분께 전 노선의 운전을 10분간 중단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과잉대응 논란이 빚어졌다.
당시 시점은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속보가 나왔을 뿐 일본 정부는 사실 확인 등에 대해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도쿄메트로는 이날 "사회적 영향과 다른 철도회사의 운용과의 균형을 고려했다"고 기준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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