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코웨이에 대해 신제품 출시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11만7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를 유지했다.
코웨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6102억원과 12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2.2% 감소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4분기 대비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폭은 둔화되고 계정수는 보다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여전이 해약률이 1%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공격적 영업으로 멤버십 계정의 감소 추세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고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연계된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수기 역시 RO필터의 강점을 기반으로 직수형 정수기와 새로운 얼음 추출 방식을 접목한 아이스정수기 출시가 예정됐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2분기엔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렌탈 상품들의 가격이 정상화되면서 연결기준 매출 6248억원과 영업익 10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2020년 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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