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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순천 봄꽃 축제, 내년엔 대통령 자격으로 참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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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햇볕정책 발전적 계승, 호남 개혁정신 확실히 잇겠다"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순천=정준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전남 순천을 찾아 "매년 4월 순천만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열리는데, 내년엔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순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옛말에 순천 가서 인물 자랑하지 말라고 했다. 그만큼 순천에 인물이 많다는 얘기다"라고 운을 뗀 뒤, "제가 유세 왔으니 제 자랑 좀 해도 되겠느냐"며 연설을 이어나갔다.


문 후보는 "습지보존을 위한 국제 조약이 람사르 협약인데, 어제 그 이란 람사르시의 시장이 순천을 방문해 순천의 습지정책을 배우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자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이 있는 순천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순천의 생태관광과 여수의 해양관광을 결합해 순천과 여수를 세계적인 생태해양관광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순신 장군의 호국 유적이 가득한 순천, 여수, 광양 들 전남 남부 해안지역을 호국관광벨트로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순천 해룡산업단지 지원책도 공개했다. 문 후보는 "미래엔 강하면서도 가벼운 초경량소재 전성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해룡산단을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및 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여기에 총 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익산 유세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문 후보는 "한 손으로는 김대중 정신을 말하면서 호남표를 받고자 하고, 다른 손으로는 색깔론으로 보수표를 받으려는 후보가 있다"며 "햇볕정책도 공과가 있다, 6.15 선언도 공과가 있다, 지금 북핵 위기에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책임이 있다는 후보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이어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업적은 물론이고, 잘못까지도 통째로 다 짊어지고 가겠다"며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더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호남의 개혁정신을 확실하게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 측은 이날 순천 유세에 1500~2000명의 시민들이 몰렸다고 집계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순천=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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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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