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긴급 기자회견, "민정수석실 폐지하겠다"…네티즌 반응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나쁜 권력의 상징인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28일 오전 10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고 내각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겨 언제든지 소통하도록 하겠다"면서 "대통령은 지시하고 장관은 받아쓰는 국무회의가 아니라 토론하는 국무회의를 만들겠다. 필요하면 회의내용도 국민께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나쁜 권력의 상징인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면서 "검찰 등 권력기관 통제 기능을 완전히 폐지하고 인사검증 기능은 다른 수석실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친인척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제도의 독립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누구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긴급 기자회견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왜 긴급이죠? 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한 것 같은데요", "긴급이라서 뭔 큰일 벌어진 줄 알았네", "[긴급] 내일부터 연휴입니다", "사드는 어쩔껴?", "개혁적 인물이긴 한데 아직 힘이 부족하네", "오늘 토론회 꼭 보고 싶어요"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