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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번에 문재인 미는 게 안희정 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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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번에 문재인 미는 게 안희정 미는 것이다. 이번에 문재인 되어야 안희정에게 길이 열린다."

충청남도 천안을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번에는 (경선 경쟁자인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가) 형님인 제게 양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에 많이들 아쉬우셨죠"라면서 "걱정하지 마라. 저와 안희정 한마음 한뜻으로 뗄래야 뗄 수 없는 동지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 지사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천안 유세에서 안 지사와 함께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문 후보는 안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와 아들 안정균 씨가 TV 찬조연설과 유세단으로 활약하고 있는 점을 언급한 뒤 포옹하기도 했다. 경선에서 패배했던 안 지사와의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였다.


문 후보는"경쟁했던 후보의 가족들까지 힘을 보태는 일, 내 남편, 내 아버지 선거처럼 뛰어 주는 일, 정말 멋지지 않냐"면서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자들의 정당, 민주당의 저력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엔 저 문재인, 지려야 질 수가 없다"면서 "이렇게 다 함께 절박하게 뛰고 있으니 이기는 길만 남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천안에서 국가균형발전의 복원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한 해 60개에 달하는 수도권 기업들이 천안으로 내려왔고, 충남 전체로는 한해 378여개 수도권 기업이, 충남으로 이전해 왔는데,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발길이 끊겼다"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 때문에 내려오려다가 도로 되돌아간 기업도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R&D집적지구 지식집약서비스산업 지구,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미래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등도 약속했다.


한편 문 후보에 앞서 연단에 섰던 민 씨는 "선거 끝나면 승복해야 한다"면서 "혹시라도 안 지사 때문에 서운하신 분 있다면 이 기회에 다 털고, 높게 가고 원칙을 따르자"고 말했다.



천안=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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