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준영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2일 경남 창원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스스로를 '경남의 아들'로 소개하며 "경남이 만든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 김영삼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이제 저 문재인이 다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시민들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정권교체의 동남풍이 바로 여기 경남에서 시작되고 있다는데, 맞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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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제 인생이 여기 경남에 있다"면서 "피난민이셨던 제 부모님이 경남 거제에 정착하셨고, 저는 거기서 태어났고, 자랐고,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창원과 거제의 노동자들이 저를 노동 인권변호사로 키워 주셨고, 부산 경남 민주화 운동 함께 했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여기 계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저도 대통령 마치면 지금 살고 있는 양산 집으로 돌아와서 여생을 마칠 것"이라면서 "그런 고향 경남에 제가 이번에는 기대 좀 해도 되겠냐. 지난번에는 한 40%도 못 미쳤는데 이번에는 한 60% 주시겠냐"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남은 민주화의 땅이었다"면서 "이승만 독재를 끝낸 김주열 열사, 경남이 4·19 혁명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8년 유신독재를 끝낸 부마민주항쟁, 그리고 전두환 5공 정권을 끝낸 6월 항쟁, 모두 우리 경남의 자랑"이라면서 "걸출한 민주화의 거목 김영삼 대통령을 만든 경남이고,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을 세운 경남"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남이 만든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 김영삼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이제 저 문재인이 다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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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기업과 국민, 중산층과 서민이 함께 잘 사는 국민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당선되면 곧바로 일자리 만들어 낼 수 있는 10조원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하겠다"고 자신했다. 문 후보는 지역개발과 관련해 "창원의 기계산업,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약속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ICT 융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제조업 강국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진주, 사천 ‘항공우주산업 국가산단’을 빠르게 육성해서 항공우주산업을 우리 경남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면서 "(조선업과 관련해서)공공선박 발주를 늘리고 해운선사의 신규 선박 발주를 지원하겠다.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자본금 4조원, 5조원 규모로 설립해서 중소 조선업체, LNG연료 선박조선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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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정권교체에 이어 경남의 지방 정권을 교체해서 다시는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일방 폐쇄와 같은 무도한 일이 없게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창원 유세는 직전에 비가 오기도 했지만, 문 후보의 연설이 시작되자 비가 갰다. 민주당 측은 이날 유세에 5000명의 시민이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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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창원=정준영 수습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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