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투수 장시환(30), 김건국(29)을 내주고 롯데 내야수 오태곤(26·개명 전 오승택), 투수 배제성 선수(21)를 받아오는 2대2 트레이드에 롯데와 합의했다고 18일 전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각 포지션 보강을 위해 이뤄졌다"며 "오태곤은 유틸리티 내야수 겸 중장거리 타자로서 내야 전력 보강을 위해, 오른손 정통파 투수인 배제성은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지닌 유망주로 미래 투수진 주축으로 키우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뛰어난 구위로 올해 WBC대표팀에 선발된 장시환과 1차 지명 출신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김건국을 영입함으로써 투수진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t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오태곤과 배제성은 19일 kt 선수단에 합류한다. 장시환과 김건국도 이날 롯데 선수단에 합류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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