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W서울 워커힐 호텔이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SK네트웍스의 특급호텔인 W서울은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리뉴얼해 지난 1일부터 재개관, 13일에는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 등이 참석해 호텔 로비에서 리뉴얼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비스타 워커힐 호텔은 자연과 사람, 미래가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새롭게 리뉴얼했으며, '지속 가능한 럭셔리'라는 콘셉트와 함께 함께 다양한 테크놀로지 구현으로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올리브 나무’와 4층 야외에 위치한 시그니처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는 세계적인 플랜트 헌터 니시하타 세이준의 국내 첫 큐레이션 프로젝트 작품으로,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자연친화적인 면을 나타낸다.
비스타의 탄생을 함께하는 올리브 나무는 지중해 최대의 섬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태어난 800년 된 올리브 나무로, ‘아트센터 나비’와 미디어 아티스트 ‘김치앤칩스’, 로보틱스 아트팀인 ‘팀 보이드’와의 협업 아트 워크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로봇암을 활용했다.
시그니처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는 고생대 고사리과 나무 ‘딕소니아’와 다양한 식물로 둘러싸인 정원, 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풋 바스 시설, 테라스 바를 포함해 스카이야드 이용객을 위한 지압길, 요가 데크 등 건강을 생각한 산책길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호텔에는 일본 대표 라이프스타일 서점 ‘츠타야’와 컴필레이션한 음악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워커힐만을 위해 특별하게 편곡한 시그널 음악이 잔잔하게 나오도록 했다.
은은한 그레이와 블루 톤을 배색한 250개 모든 객실에서는 아이패드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인 룸 오더'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호텔 최초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를 도입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은 물론 음성인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스토랑과 바도 바뀌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 비노’에서는 콜드 메뉴 라이브 세션을 마련해 조식 및 점심 뷔페에도 적합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정통 일식당 ‘모에기’에서는 스시 카운터를 창가 쪽으로 배치해 서울 시내 경관과 함께 정통 일식 메뉴를 선보이며 데판야끼 존을 새롭게 조성해 다양한 철판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중섭 워커힐 총괄은 "호텔은 단순히 숙박과 식음 기능만을 가진 공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삶과 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킬러 콘텐츠와 함께 고객들이 새로운 영감과 자연의 소중함,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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