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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가득 차고 살이 통통한 ‘명품 굴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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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가득 차고 살이 통통한 ‘명품 굴비’ 맛보세요” <2016곡우사리굴비축제 굴비엮기대회 모습. 사진=곡우사리굴비축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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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20일까지 ‘2017 영광법성포 곡우사리굴비축제’ 개최
굴비경매·할인판매·요리 무료시식·굴비엮기 등 ‘다양한 체험’
굴비 구매 영수증 지참 후 굴비홍보관에 제시하면 ‘한 두름 더’

[아시아경제 이전성 기자] “알이 가득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영광 법성포 굴비’ 맛보러 오세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명품 굴비, 현재는 고관대작들이나 먹는다는 곡우사리굴비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오는 4월14일 전남 영광군 법성면 뉴타운 주민자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7 영광법성포 곡우사리굴비축제’는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급격하게 침체된 굴비 소비를 활성화하고 주민들과의 화합, 굴비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역 청년들이 뜻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


어른 손바닥보다 크며 알이 가득차고 통통하게 살이 올라 기름진 굴비는 우리나라 24절기 중 청명과 입하 사이에 있는 6번째 절기 곡우 즈음에 잡힌다.


일 년 중 딱 한번 이 시기에 잡힌 굴비를 곡우사리굴비, 오사리굴비라고 하며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만큼 물량이 딸려 먹지 못할 정도다.


“알이 가득 차고 살이 통통한 ‘명품 굴비’ 맛보세요” 2016곡우사리굴비축제 중 굴비맛배기집 모습. 사진은 인디언 복장을 한 행사 참여자가 굴비가 포함된 식사를 하고 오른손 엄지를 들어 '최고'라는 제스처를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곡우사리굴비축제위원회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곡우사리굴비축제위원회’는 굴비의 전통과 맛을 홍보하고 굴비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는 각오로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굴비축제 추진위원회는 곡우사리의 기원을 근거로 개막 행사에 조기신산제를 올리고 있으며 4월 20일을 ‘굴비 먹는 날’로 정하고 전국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기신산제 외에도 총체가무극 ‘이자겸과 굴비이야기’를 기획하고 있으며 굴비홍보관, 굴비할인판매, 굴비경매, 굴비요리 무료시식, 굴비엮기대회 등 굴비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대학생 뮤지컬 갈라쇼를 준비해 새로운 문화체험을 시도하고 있으며 청소년 페스티벌, 지역 내 학생 동아리 공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굴비주간 동안 법성포 내 상가에서 굴비를 구매하고 영수증을 지참, 굴비홍보관에 제시하면 추가로 굴비를 지급하는 사은품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는 행사장을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실속 있는 굴비구매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축제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이다.


“알이 가득 차고 살이 통통한 ‘명품 굴비’ 맛보세요” <2016곡우사리굴비축제위원회 전통풍물놀이 모습. 사진=곡우사리굴비축제위원회>


야간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유채꽃에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굴비축제 추진위원회 나호일 사무국장은 “김영란법 등의 여파로 침체돼 가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며 “영광굴비특품사업단, 굴비협동조합, 굴비정보화마을 등 굴비 관련 단체들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통해 굴비축제의 정체성을 지키고, 점차 발전해가는 주민 모두의 축제,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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