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손석희 JTBC 앵커의 '설전'이 정치권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홍 후보가 언급한 '손석희 재판'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손 앵커는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홍 후보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홍 후보는 대선후보 자질을 묻는 손 앵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회피했고, 손 앵커가 재차 묻자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고) 내가 이리 물으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불만을 표했다.
홍 후보가 말한 손 앵커의 재판은 지난 2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가 손 앵커와 JTBC를 고발한 명예훼손 사건으로 보인다.
박사모는 지난 2월6일 '태극기 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친박단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JTBC 보도가 집회 참여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또한 손 앵커와 JTBC 측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태블릿 PC 조작설'과 관련해 조작설을 주장하자 역시 명예훼손죄로 이들을 고발했다.
하지만 현재 검사의 기소가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 중인 손 앵커의 재판은 없는 상태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