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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고, 사고"…'新개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내일 공식 오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3초

스페인 콘셉트 이국적인 경관
여가시설 및 체험형 콘텐츠를 신개념 아울렛
아동관과 생활관, 가전관, 식당가 등 전문관 가족단위 방문객 유혹

"놀고, 먹고, 사고"…'新개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내일 공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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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신세계그룹의 아울렛 계열사인 신세계사이먼이 6일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여주와 파주, 부산에서 출점한데 이어 4호점이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부지면적 14만700㎡(약 4만5000평), 영업면적 4만2000㎡(약 1만3000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대수는 2700대에 달한다.


이번 아울렛은 바닷가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스페인 북동부 지역 '까다께스' 해안가 마을을 연상시키는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기존의 아울렛이 재고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유통채널이었다면, 시흥 아울렛은 쇼핑과 여가 및 문화생활을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 '복합 쇼핑 리조트' 콘셉트다. 장기 경기불황으로 지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최대한 오래 체류할수 있도록 볼꺼리와 즐길꺼리, 먹거리까지 갖춘 것이다.

아울렛이 위치한 시흥시 배곧신도시는 반경 30㎞내 12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제2·3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갯골생태공원과 월곶포구, 오이도, 시화방조제 등 주변에 관광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경기서부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소비자까지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울렛에는 명품부터 컨템포러리, 스포츠, 아웃도어, 리빙, 키즈, 가전, 가구 등 22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아르마니와 코치, 마이클코어스, 휴고보스, 오일릴리 등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와 분더샵, 블러스, 세컨드런 등 명품 편집숍을 유치했다.

"놀고, 먹고, 사고"…'新개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내일 공식 오픈


특히 가족단위 소비층을 겨냥한 스포츠와 아동, 리빙, 가전, 가구 등의 구성을 강화했다. 유아용품(토이앤맘)과 키즈 스포츠 용품(엑스퍼트)을 비롯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쇼핑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동 전문관 ‘리틀포레스트’를 꾸몄고, 아디다스키즈, 리바이스키즈, 톰키드 등 인기 아동 패션 브랜드 쇼핑은 물론 숲속길, 오두막, 통나무집 등 동화 같은 공간도 마련했다.


쇼핑몰 2층에는 ‘생활관’을 조성해 에이스침대와 템퍼, 휘슬러, 테팔, 실리트 등 침구부터 고급식기와 주방용품 등 생활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과 소니 등의 가전 브랜드 매장에선 가상체험(VR)이 가능하고, 아울렛 최초로 생활 가구 브랜드 ‘일룸’이 입점했다. 신세계 대표 브랜드인 애완용품매장 '몰리스펫샵'과 '노브랜드' 역시 아울렛 최초로 들어섰다.


놀거리와 먹거리도 대폭 강화됐다. 반려견을 산책할수 있는 '펫파크'와 야외 피크닉을 즐길수 있는 '스카이가든', 어린이 놀이터, 풋살경기장, 키덜트족을 위한 마블스토어를 갖췄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수 있는 유럽식 카페테라스 '테이스트 빌리지'에는 국내 유명 맛집인 봉피양과 화니, 문배동 육칼을 비롯해 속초중앙시장해물짬뽕(중식), 시마스시(일식), 전국 팔도의 면요리를 선보이는 ‘면주방’ 등이 입점했다. 또 도쿄밀크치즈팩토리, 앤더프릿, 브래드앤서플라이 등 디저트도 맛볼수 있다. 세계 각국의 크래프트 비어와 주스를 만나볼 수 있는 펍인 ‘B204’와 센트럴 가든 주변에는 장사랑(한식), 바오차이(중식), 히바린(일식), 알로하테이블(하와이안 로컬 델리) 등이 단독 매장이 들어서 여유로운 식사도 가능하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와 미국 최대 부동산개발사 사이먼프라퍼티 그룹이 각 50% 지분을 소유한 합작 법인으로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올해 10년째 아울렛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조병하 신세계 사이먼 대표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사이먼이 지난 10년간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며 쌓아온 모든 노력과 경험의 결정체"라며 "연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쇼핑, 관광, 문화 랜드마크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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