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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前수석에 6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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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前수석에 6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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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국정농단' 수사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는 6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우 전 수석에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순실씨 등의 비리 행위를 제대로 감찰ㆍ예방하지 못했거나 비리를 방조ㆍ묵인하는 등 직무를 유기한 의혹도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도 규명이 필요하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2014년 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으로부터 최근 진술서를 받았다.


지난 달 24일에는 청와대 민정수석 산하 사무실 3곳으로부터 자료를 임의제출받는 식으로 압수수색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우 전 수석 수사와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사건이 넘어온 이후에 검찰이 (관련인) 46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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