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오픈 4언더파 시즌 첫 '톱5', 포인츠 4년 만에 통산 3승째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민휘(25)가 올 시즌 첫 '톱 5'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코코비치골프장(파72ㆍ750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선전했지만 샘 손더스,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에 만족했다. 역대 세번째 '톱 5' 진입이다. 2015년 바바솔챔피언십과 지난해 존디어클래식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2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 2, 5~6, 9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다가 14번홀(파4)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1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너무 늦었다. 페어웨이안착률 79%로 티 샷 정확도는 괜찮았지만 그린적중률이 72%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평균 퍼팅 수는 1.62개다.
41세의 베테랑 D.A 포인츠(미국)가 6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역전우승(20언더파 268타)을 일궈냈다. 2013년 3월 셸휴스턴오픈 우승 이후 무려 4년 만에 통산 3승째다. 우승상금은 54만 달러(6억1000만원)다. '특급루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공동 2위(18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강성훈(30) 공동 49위(8언더파 280타), 노승열(26) 공동 56위(7언더파 28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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