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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확정된 이광구 우리은행장 "'제2의 창업' 더 강한 은행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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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확정된 이광구 우리은행장 "'제2의 창업' 더 강한 은행 만들겠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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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차기 행장 연임이 확정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24일 "올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해"라며 "제2의 창업의 정신으로 더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우리은행 주총에서는 이 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 행장은 지난 1월 차기 행장으로 단독 추천됐으며 이날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됐다. 이 행장은 앞으로 2년간 더 우리은행을 이끈다.


이 행장은 "지난해 우리은행은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 염원이던 민영화를 16년만에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9개월만에 2015년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고 성장성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수익성, 건전성, 성장성 등 모든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행장은 "남보다 한발 앞서는 '영선반보(領先半步)'의 자세로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등 4대 위비플랫폼을 완성했다"며 "핀테크와 글로벌 등 미래먹거리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남아시아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내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행장은 "올해를 민영화 원년으로 삼아 더 큰 도약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은행의 5대 신성장동력을 발표했다.


그는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수익포트폴리오 다변화 △방카ㆍ펀드ㆍ신탁ㆍ4대연금 등 자산관리 시장 선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위비플랫폼간 네트워크 구축 △동남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 확대 및 현지 수익성 강화 △IB부문 영업 확대 및 이종산업과의 융복합 비지니스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5대 신성장동력을 통해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더 큰 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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