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용자에게 PC 실시간 스트리밍 가능하도록 지원
외장 카메라 등 연동한 고화질 방송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앞으로 PC에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페이스북 라이브'를 할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그동안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만 가능했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데스크탑과 랩탑에서도 가능하게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PC에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하거나 여러대의 카메라와 온-스크린 그래픽, 타이틀 카드 등 고화질 방송에 필요한 외장 카메라 하드웨어 혹은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계정을 가진 모든 사용자들이 PC에서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PC로 제작된 영상도 모바일 라이브 영상과 마찬가지로 뉴스피드에 표시된다. 사용자의 프로필에도 적용되며 상태 메시지를 쓰듯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컴퓨터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각인되기를 원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PC 동영상 스트리밍까지 확대하면서 향후 유튜브나 트위치 등 스트리밍 서비스들과의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버지는 페이스북에서 게임 콘텐츠 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유튜브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 대상 1만명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확대하고, 크리에이터가 구독자들에게 후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슈퍼챗(Super Chat)'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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