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관련 단체 '레드'와 파트너십…수익금 일부 기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마침내 빨간색 '아이폰7'을 내놓았다. 아이폰 사(史) 최초의 일이다. 성능은 올리고 가격은 낮춘 '아이패드 9.7'도 선보였다.
애플은 21일 밤 공식 홈페이지를 붉게 장식하고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7 레드'를 공개했다. 아이폰7 레드는 24일(미국시간)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호주, 프랑스, 독일 등 40개국에서 한정 판매된다.
아이폰7 레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애플과 에이즈 관련 연구 및 예방 단체인 '(RED)'와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10년 전부터 (RED)와 함께 아이팟 등 스페셜 에디션 등을 만들어왔다. 아이폰7 레드의 수익금의 일부는 (RED)에 기부된다.
팀 쿡 애플 CEO는 "10년 전 애플과 (RED)가 함께 일을 시작한 이래 우리 고객들은 다양한 애플 제품 구매를 통해 에이즈 퇴치 운동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레드 마감의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은 (RED)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선보이는 가장 큰 행보"라고 말했다.
아이폰7 레드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모두 128GB와 256GB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우리나라에선 25일 오전 0시 1분부터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또 성능을 업데이트한 9.7인치형 아이패드를 329달러(한화 43만원)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새 아이패드는 310만 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데스크톱 수준의 64bit 아키텍처를 갖춘 A9 칩, 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갖고 있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또 아이패드용으로 특별 디자인된 130만 개 이상의 전용 앱에도 접근이 가능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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