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이 16일 넥스트칩, 텔레칩스, 켐트로닉스 등을 자율주행차 수혜 중소형주 중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넥스트칩은 자동차 신제품(자동차 카메라용 ISP칩, 자율주행칩)에 대한 기대감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텔레칩스는 자동차 AVN용 반도체 AP칩, 셋톱박스용 AP칩의 국산화·해외 수출 기대와 자회사 칩스앤미디어의 가치 상승 기대, 순현금 290억원이 긍정 포인트다. 켐트로닉스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본업 턴어라운드, 자동차향 신제품(SVM, V2X) 기대감(2018년 수주 여부 확인 가능)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MDS테크와 칩스앤미디어, 아이에이, 실리콘웍스 등도 자동차 자율주행 수혜주로 분류됐다.
올해와 내년은 자율주행 수혜주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는 관점이다. 전재천·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글로벌 1차 부품업체, 우버(Uber) 같은 신규업체 등 자율주행 개발 업체들 2019~2021년을 3~4단계 자율주행차 출시 시점으로 잡고 있다"며 "이들 업체에 자율주행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2~3년 전, 납품업체로 선정돼야 하고 이에 2017~2018년은 자율주행 부품 납품업체의 선정 시기로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기"라고 짚었다.
자율주행차 수혜산업은 센서(Camera, Radar, Lidar), 엔진제어장치(ECU), 반도체 등이라고 봤다. 이들 연구원은 "2030년 기준 자율주행차 관련 신규 하드웨어 매출 비중은 센서 64%, ECU 23%, 가외적 기능(Redundant Functions) 13% 등"이라며 "이들 수요가 늘며 반도체 수요도 동시에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15년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304억달러로 스마트폰 반도체(524억달러)의 58%"라며 "향후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전기차 추세로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을 훌쩍 뛰어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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