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현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돼 있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사흘째인 12일 현재까지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박 전 대통령의 프로필이 여전히 '2013.2~현재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적혀 있다. 반면 청와대 본관에 게양된 봉황기는 내려간 상태다. 청와대 봉황기는 대통령을 상징한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인용 결정 이후에도 계속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프로필까지 수정되지 않자 여론이 들끓은 것.
네티즌들은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가능성을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업무 태만'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내 포털사이트들은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마자 프로필을 '전 대통령'으로 교체했다.
한편 청와대는 조만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