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17 EY 여성 기업가 지원프로그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참여할 15명의 여성 기업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아태지역 프로그램에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을 포함해 총 6개 국에서 15명의 여성 기업가들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원두커피 제조·공급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국맥널티의 이은정 대표가 참여하게 된다.
이 대표는 90년대 중반에 맥널티 카페를 운영하다 지난 1997년 원두커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한국맥널티를 창업했다. 본업인 원두커피 사업 외에도 2006년부터 제약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장 선도기업 옴니시스템의 박혜린 회장이, 2015년에는 국내 PCB 분야 선도기업 이오에스 김미경 대표가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5월 15~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일련의 온라인 컨퍼런스, 국가별비즈니스 세션 및 워크샵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신 정보와 연구에 접근하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 공식 및 비공식 지원 네트워크도 확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Y 여성 기업가 지원프로그램 아태지역의 리더 아네트 키미트(Annette Kimmitt)는 “여성 기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여성 비즈니스 리더에게 다음 단계의 성장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와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재능있는 여성들이 성장 자본에 접근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 네트워크 및 지침을 제공해 강력한 비즈니스 조언가를 발굴하고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확장해 기업을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태지역 프로그램의 선발 기준은 5년 이상된 기존 사업을 가진 잠재력 있는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기업가를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에 선정된 여성 기업가는 IT, 금융, 라이프스타일, 에너지 및 식음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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