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성장 초기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한다.
김 이사장은 7일 부산 본점 회의실에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창업 또는 성장 초기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창업기업 대표들은 창업기업 투자, 금리인하, 기술이전개선, 평가심사 완화, 추가 보증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기보는 현 제도를 보완하고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해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기보는 이번 부산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호남, 충청, 서울, 인천, 대구, 경기 등 전국 영업본부별 현장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해운업과 조선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의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부산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적극적인 정책과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조2000억원의 보증공급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6000억원 증액해 8조8000억원을 창업기업에 보증 지원할 계획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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