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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박사모 대변인 정광용 "탄핵 인용되면…저는 살만큼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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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 정광용이 박사모 온라인 홈페이지에 탄핵 인용 시 극단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5일 정광용 대변인은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온라인 홈페이지에 '[특명 3호]만약의 경우, 애국동지 전원, 각자 혁명 주체세력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정광용 대변인은 헌재 심판 당일에 탄핵 기각 축제를 위해 전국에서 최소 약 500만 명이 모여들 것이라며 "헌재 선고일, 국민 축제를 위하여 탄기국이 가진 모든 자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 대변인은 탄핵 인용의 상황을 가정하며 "구호는 없습니다. 구호는 없되, 각자 개별 행동만 남습니다. 각자가 문재인이 말한 그대로 혁명 주체 세력이 되겠지요"라고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그리고 그 제일 앞에는 제가 설 것"이라며 "저는 비록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살만큼 살았습니다"라고 덧붙여 탄핵 인용 시 극단적인 행동을 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인용이 된다면 그 순간부터는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키는 전쟁 시작"(김**), "언제든지 명령만 내려 주십시오"(부산****), "숨 쉼을 그칠 것이다"(천*) 등의 반응을 보여 탄핵 인용 시 다수에 대한 테러나 자해 행위 등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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