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한국은 1차 출시 대상국서 제외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닌텐도의 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3일(현지시간) 일본과 호주, 북미, 유럽 등에서 출시됐다.
이날 일본 주요 가전 판매점 주변은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 듯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오후부터 닌텐도 스위치를 사려는 사람들이 판매처 주변으로 몰려 들면서 이번 제품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 덕에 일본 현지 판매점들은 한 사람당 1대씩 수량을 제한하고 예약없이 현장 선착순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곳도 많았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 가격은 일본 2만9980엔, 미국 299.99달러로 약 30만원에 책정됐으며 3월 한달간 200만대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닌텐도 스위치 출시국에서 제외됐으며 아직 구체적인 발매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닌텐도 스위치는 Wii U 이후 4년 반만에 나온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다. 실내에선 TV에 연결해 게임할 수 있고, 휴대시에는 2개의 컨트롤러를 결합해 사용한다. 가속도·자이로 센서가 탑재되고 모션 IR 카메라와 HD 진동 등이 제공돼 실감나는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기존 닌텐도 게임기는 국가(지역)코드가 적용됐지만 스위치에는 적용되지 않아 해외에서 구매한 타이틀도 즐길 수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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