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POSCO, 실적 개선 1분기에 가능…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삼성증권은 3일 POSCO에 대해 예상보다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 1분기에 확인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POSCO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스프레드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도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강점탄 벤치마크 가격에 대한 대응으로 POSCO는 현물(spot) 구매 물량 비중을 확대하며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어 당장 올해 1분기부터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경험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7% 상향한다”고 말했다.


꾸준한 가격 인상과 물량 확대 등으로 철강석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가격과 신규 광산에서의 물량 확대로 인해 단기적으로 철광석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은 우려 요인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중국 광산 구조조정에 기인한 가격 상승임을 고려할 때, 설령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히려 그는 “여전히 유효한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토대로, 철광석 가격은 견고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3월 중순부터 중국 정부의 석탄 조업일수 제한 조치 재개가 예정돼 있어, 강점탄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백 연구원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중국 철강 수요 둔화 등의 부정적 요인보다는,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철강 공급 조절이라는 긍정적 요인에 더 주목하자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고 마무리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