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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세 3월 중순까지…"긴급방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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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세 3월 중순까지…"긴급방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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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근 한달새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독감(AI)이 12건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지난달 6일 이후 가금류 농장에서 발생한 AI 12건 가운데 8건이 유전자형 H5N8형으로 확인됐다.


H5N6는 2건이며 지난 27일 신고된 군산 육계농장과 1일 신고된 충남 논산 토종닭 농장 등 2건은 검사중이다.

야생조류에서도 H5N8형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이후 발생한 AI 12건 가운데 7건이 H5N8형이었다.


H5N8형은 고병원성으로 주로 오리에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25개국에서 672건이 발생했으며 올해에도 유럽과 중국 등 32개국에서 무려 778건이 발생,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로 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야생철새가 이동을 끝마치는 이달 중순까지 AI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과 전북, 광주에 이어 충남, 세종, 경기, 인천 지역에도 2일 정오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을 실시키로 했다. 대상은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차량 등 2만9000개다.


앞서 오리 집산지인 전남과 전북, 광주지역에 대해 실시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 기간에 이동을 했던 축산운반 차량 2897대에 대해서 위법 여부 확인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AI 발생 위험 가능성이 높은 농가에 공수의사를 통해 맞춤형 예찰을 실시키로 했다. 공수의사는 동물병원 개업, 근무 수의사나 농축협 근무 수의사를 위촉해 수당과 여비를 지급하며 농장을 지도·감독토록 한 제도다.


공수의사 844명 가운데 가용가능한 공수의사 538명을 선발해 AI 발생위험이 높은 가금농장 950곳에 전담 배치하고 예찰, 컨설팅 등을 하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농장 960곳은 AI 재발농가나 오리농가, 대규모 농가 등 지자체에서 현장 상황을 고려해 선정됐다.


공수의사는 농장을 일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지자체에 보고, 지자체는 이상 징후 확인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검역본부와 농식품부에 보고를 하는 체계다.


또 H5N8형에 취약한 오리 집산지인 전남과 전북 오리농장 총 297개에 전담 공무원을 상주 배치, 경계와 출입통제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산란계 농장을 제외한 AI 발생 농장 75%가 계열화 직영 발생농장인 점을 감안, 계열화 사업에 대해 책임 방역을 강화하는 대책을 검토키로 했다.


민연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AI 발생시 인센티브 자금 차등 지원이나 가축전염병 발생시 계열화사업자 이름을 공개하는 등에 대해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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