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자유한국당이 대통령 보궐선거(조기 대선)과 재보궐 선거 동시진행을 반대하는 이유가 '하남시장 재선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선거법 개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선거연령 인하도 한국당 반대로 못하고 있다. 더 가관은 재보궐선거와 대통령선거 동시 선거를 방해하는 이유가 하남시장 때문"이라며 "하남시장 재선거를 대통령 선거랑 동시에 하면 불리할 수 있으니까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국적으로 재보궐 선거로 들어가는 돈이 120억원인데 통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특정정당 정치인 때문에 국고 120억원을 낭비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국회의원이 할 태도냐. 자기 지역구 시장선거 때문에 이런다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가 직접 이름을 거론은 하지 않았지만 대통령 탄핵 인용시 진행되는 조기 대선과 재보궐 선거 동시 진행을 반대하는 인물은 이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하남·재선)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이 인용되서 대통령 선거를 5월초에 하면 두 번 선거를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해야 하냐"면서 "하남시장 때문에 한두달 사이에 두번씩 돈들고 유권자들이 나가는 문제는 바로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헌재 탄핵 심판에서 대통령측 대변인단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더 이상 헌재 법정을 정치선동의 장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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