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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합병" 포스코대우, 새식구 맞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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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로 포스코P&S와 합병
합병 염두한 조직개편…철강 1·2본부로 확대해
내달 6일 포스코P&S 직원 200여명, 송도로 이사
현재 포스코P&S 국내 공장 간판 교체 중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대우가 다음달 1일 포스코P&S와의 합병을 앞두고 새 식구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합병을 염두해 조직을 미리 개편했고, 지금은 포스코P&S 국내 공장의 간판을 바꿔다는 작업이 한창이다. 다음달 중에는 200명 규모의 포스코P&S 직원들이 송도 본사에 새 둥지를 튼다. 창립 50주년에 합병 이벤트까지 더해져 포스코대우에도 모처럼 만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이달 조직 개편을 통해 철강본부를 1본부와 2본부로 재편, 조직규모를 키웠다. 다음달 포스코P&S와의 합병에 앞서 선제적으로 조직을 정비한 것이다. 포스코대우는 다음달 1일부로 철강 가공·유통·스크랩 판매 등 포스코P&S의 철강사업 전반을 흡수합병한다. 내수(포스코P&S)와 수출(포스코대우)로 나눠져 있던 포스코 내 철강 유통채널을 하나로 합치기 위한 작업이다.


"내달 1일 합병" 포스코대우, 새식구 맞이 '분주'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지난해 3월 신사명 선포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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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과 함께 일부 임원은 이미 포스코대우로 소속을 바꿨다. 냉연사업 중심의 철강 2본부 수장에는 포스코P&S TMC 사업본부장인 신재철 전무가 발탁됐다. 박도산 포스코P&S 경영기획 상무도 사장 직속 조직인 정도경영실장에 오르며 포스코대우에 미리 합류했다. 이들은 현재 포스코대우와 역삼에 있는 포스코P&S를 번갈아 출근하며 업무 통합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나머지 임직원들은 합병 후 각 사업파트로 배치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철강본부 전체 인원은 기존 230여명에서 330여명으로 확대된다.


포스코P&S 직원이 역삼에서 송도로 거취를 옮기는 이사준비도 한창이다. 이전 인원은 약 170명 정도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가공센터 현장직원들을 제외하면 전 직원이 포스코대우 송도사옥으로 들어온다. 포스코대우는 다음달 6일 새 식구 맞이에 앞서 현재 애매하게 놀고 있던 공간을 정리하고 공터로 놔뒀던 공간에 책상을 채워넣고 있다.


이번 합병은 포스코대우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포스코대우 임직원들에겐 더 의미가 깊다. 김영상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언급한 '100년 기업을 위한 새로운 50년을 여는' 첫번째 작업인 셈이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외 철강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철강 유통채널이 하나로 합쳐진데다 포스코P&S의 철강 가공기능을 확보하게된 만큼 고객 필요에 따라 맞춤 대응을 하는 솔루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포항·광양·천안 등에 흩어져 있는 포스코P&S 국내 공장 간판이나 작업복도 순차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다음달 중순 통합식까지 거치면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는 하나의 기업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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