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46.1원 마감…1.4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외국인들이 주식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146.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14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49.1원에 고점을 찍은 뒤 하락 마감한 것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2억원, 1585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전 거래일보다 18.54포인트(0.89%) 오른 210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소화되면서 상단을 넘어서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 약세 정책의 모순으로 당분간 박스권에서 횡보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와 네고물량 소화로 소폭 하락했지만 특별한 방향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 정책에, 하단은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에 막혀 당분간 탐색전을 이어갈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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