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아 올린 수제 돈카츠를 선보이는 부타돈카츠가 불황기 안정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창업 트랜드에 발맞춰 적은 투자로도 오픈이 가능한 ‘셀렉다이닝 형태’의 매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셀렉다이닝’이란 각 지역에서 맛집으로 이름난 여러 매장이 한 건물에 푸드코트 형태로 입점해 한 곳에서 한식ㆍ일식ㆍ중식ㆍ세계음식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일컫는다. 일반 푸드코트와 동일하게 공용테이블을 사용하지만 인테리어까지 신경 쓴 신개념 푸드 편집샵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셀렉다이닝으로는 허영만 화백의 식객을 표방한 식객촌, 홍대의 오버더디쉬, 분당의 온더테이블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부타돈카츠 관계자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가성비’와 ‘안정성’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투자한 금액 대비 매출 수익에서의 만족도가 높은 시스템 개발에 주력했고, 그 성과로 셀렉다이닝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셀렉다이닝 매장은 월세가 비싼 주요 상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창업이 가능한데다,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최소 인원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로드 매장에서도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타돈카츠는 수명이 짧은 반짝 아이템 보다는 오랫동안 이어진 안정적인 아이템을 선택하려는 창업자들의 추세에 맞춰 최근 소고기를 개인 화로에 구워먹는 일본식 ‘규카츠’를 출시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본사의 체계적인 물류 및 교육 시스템 제공하고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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