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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유승민, 배신의 정치에 "아픈 단어…국민 배신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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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유승민, 배신의 정치에 "아픈 단어…국민 배신한 적 없어"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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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배신의 정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유승민 의원은 보수 진영에서 '좌클릭', '배신의 아이콘' 등으로 불리는데 대해 "보수진영의 지지를 못 받는 게 현실적으로 제일 큰 약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그동안 보수가 해왔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보수로 가지 않으면 보수 전체가 망할 것"이라며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좀 개혁 쪽으로 가야한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새로운 보수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그걸 해결하는데 무슨 보수 진보가 있느냐"며 "올바른 정책이면 된다"고 덧붙여 이념을 뛰어 넘어 '국민'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의 정치'로 지목받은 것과 관련해선 "그 단어가 저한테는 제일 아프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속으로 되새김질을 많이 한 단어"라며 "그 분 입장에서 배신이라고 느낄지 몰라도 저는 정치하면서 한 번도 국민을 배신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후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 할 말을 한 것을 배신이라고 한다면 그런 배신은 정치를 하는 한 계속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지난 2015년 4월8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중 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선언해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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