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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와이파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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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4월부터 이통3사 고객 모두 혜택
SKT 끝으로 객실내 LTE용 AP구축

지하철 와이파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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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이르면 오는 4월부터 이동통신3사 고객 모두 달리는 지하철에서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 달부터, SK텔레콤은 이르면 4월부터 지하철 객실 내 설치된 와이브로 액세스포인트(AP)를 단계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도 수신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AP로 교체 한다.


와이브로는 이동하면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하철 와이파이망으로 구축됐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SK텔레콤과 KT가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G 네트워크의 주도권이 LTE로 결정되면서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와이브로의 품질은 점점 낮아졌다.

이에 지하철 역사에는 150메가비피에스(Mbps) 이상의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는데도, 열차 내부 와이파이 속도는 이보다 훨씬 느린 10Mbps에 불과했다. 그 마저 수용 용량이 적어 이용자들이 몰릴 경우 접속하기 조차 힘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통해 열차 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미흡하다며 SK텔레콤과 KT에 품질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실 와이파이는 자사의 고객에게 공짜로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매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동안 꾸준하게 지적이 있었으나 실제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던 배경이다.


실제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받은 '이통3사의 무선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점으로 SK텔레콤과 KT의 AP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 2015년 12월 기준 SK텔레콤은 13만9207개의 와이파이 AP를 운영했는데, 2017년 1월 현재 13만7091개로 1.6% 줄었다. KT도 2015년 12월 19만2270개에서 현재 1.3% 줄어든 18만9790개만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LTE 기반 와이파이 기지국을 지하철 내 구축하자 SK텔레콤과 KT도 LTE 와이파이 지원에 나서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하지 않아 그동안 지하철에 와이파이를 공급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말 미래부가 'K-ICT 스펙트럼 플랜(안)'을 통해 2019년 3월 와이브로 주파수를 회수,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이미 KT는 지난해 와이브로 상품 '에그' 대신 'LTE에그'를 선보였고, SK텔레콤 역시 와이브로의 대체제인 'T포켓파이'를 출시해 와이브로 고객을 LTE 가입자로 전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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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고객은 7만8047명, KT는 50만5670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점차 중단될 상황에서 LG유플러스까지 LTE 와이파이를 구축하자 SK텔레콤과 KT도 여기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써 지하철에서 통신사에 관계없이 더 빠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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