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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년만에 폰 시장 1위 탈환…中 빅3는 애플·삼성 판매량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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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6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 발표
애플이 8분기만에 1위 탈환…삼성은 갤노트7 부재
화웨이·오포·bbk 점유율 합 1년 만에 14%->21.3%

애플 2년만에 폰 시장 1위 탈환…中 빅3는 애플·삼성 판매량 넘어 사진=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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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부재로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중국 3대 스마트폰 업체의 점유율 합은 21.3%로 애플, 삼성전자 모두를 뛰어 넘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7일 '2016년 4분기 전세계 최종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애플은 7700만대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7.6%가 성장했다. 전체 시장 점유율도 작년 4분기 17.7%에서 0.2%포인트(p) 증가한 17.9%로 8분기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안술 굽타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애플이 마지막으로 선두자리를 유지한 것은 2014년 4분기로, 대화면이 최초로 적용된 아이폰6와 6 플러스가 판매를 견인한 시기였다"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강력한 성장세와 함께 북미, 서유럽 등 성숙 시장을 비롯해 호주와 한국 등 일부 아시아 지역 성숙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수요 약세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판매량이 8% 감소한 7678만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간 20.7%에서 17.8%로 내려갔다.


안술 굽타 책임 연구원은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3분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갤럭시노트7 생산 및 판매 중지 결정이 삼성의 4분기 스마트폰 포트폴리오 판매 둔화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와 오포, BBK는 2016년 4분기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의 21.3%를 차지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은 2016년 4분기에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화웨이의 판매량 격차는 전년 동기 대비 5000여만대에서 3600만대로 줄어들었다.

애플 2년만에 폰 시장 1위 탈환…中 빅3는 애플·삼성 판매량 넘어 사진=가트너


안술 굽타 책임 연구원은 "화웨이는 갤노트7 단종 사태 이후 한 달여 만에 메이트9을 출시했고, 이는 대안 제품으로 포지셔닝 하기에 적절한 시기였다"며 "화웨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2위 업체인 삼성과 격차를 점차 좁혀나갈 만반의 태세를 갖췄으며, 아마존 AI 음성비서인 알렉사(Alexa)가 탑재된 메이트9은 2017년 1분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포는 고성능 전면 카메라와 고속 충전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2016년 4분기에 중국 내 판매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포는 중국에서의 탄탄한 입지와 기타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 4위 스마트폰 업체로 거듭났다.


BBK는 품질과 디자인, 뛰어난 브랜드 기획력에 주력해 중국과 인도에서 강력한 모바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4분기에는 중국에서 근소한 차이로 화웨이를 앞서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BBK는 인도에서 2016년 4분기 및 2016년 전체 판매 성장률이 각각 278%, 363%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업체 5위로 부상했다.


가트너는 주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중국 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2017년 상위 스마트폰 업체를 지속적으로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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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술 굽타 책임 연구원은 "삼성은 차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갤럭시S7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대화면과 스타일러스 펜이 내장된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고객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3억640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점유율은 20.5%다. 애플은 2억1600만대(14.4%), 화웨이는 1억3280만대(8.9%), 오포는 8520만대(5.7%), BBK는 7240만대(4.8%)를 기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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