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로 전향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홍진영은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신인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홍진영은 "나는 처음에 연극을 했다. 20세에 가수 오디션을 봤는데 계약을 하고 연극을 시켰다"며 "신생 매니지먼트라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서였는지, 연극을 1년 정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어릴 때부터 꿈이 가수다보니까 가수가 너무 하고 싶어서 1년 후에 그 매니지먼트에서 나와서 소속사를 옮겼다"고 전했다.
그 후 홍진영은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를 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접어야 했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어린 나이에 걸그룹을 했었고, 트로트는 어른 분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완전 음악 장르를 전향하는 거 아니냐. 거기에 겁이 좀 났었다. 그래서 도망 다녔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때 트로트를 하자고 한 대표님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데, 그 당시 도망다닐 때 미팅을 한 번만 더 하자고 했다"면서 "미팅에서 보고, 이런 분이면 내가 믿고 의지하면서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