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8개국에 케이팝·연예·여행 정보 무료제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우리은행이 '글로벌 위비뱅크'에 한류 콘텐츠와 케이팝 음원 서비스를 탑재,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위비뱅크는 우리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 플랫폼(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는 일본과 홍콩,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브라질, 호주 등 8개국이다. 모바일 뱅킹에 한류 킬러 콘텐츠를 담아 해외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위비뱅크에는 케이팝과 한류 연예정보, 한국 여행정보 등이 담긴다. 서비스는 무료다.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젊은층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잠재 고객이 위비뱅크, 위비톡에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서 해외 비대면 서비스 채널을 가동중이다. 영업 네트워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해외 영업환경을 감안, 대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모바일 뱅킹 시스템 구축을 병행해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현지로 확산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우량고객 신용대출, 신용카드 등 신규 비즈니스 도입해 '아시아 톱 10, 글로벌 50'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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